잎 전체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사철나무 흰가루병
♠ 병원균: Erysiphe euonymicola, 곰팡이의 일종, 자낭균류
♠ 피해: 햇빛이 잘 들지 않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곳에 있는 나무에 잘 발생한다. 나무의 생육에는 큰 피해를 주지 않지만 때로 대발생하여 나무의 미관을 크게 해친다. 이 병은 한 번 발생한 나무에서는 거의 매년 되풀이해서 발생한다.
병징 및 표징:
4~6월경 새잎이 자라날 때 잎의 앞뒤 양면에 작고 동그란 흰 가루덩이들이 점점이 나타나고, 이들이 점차 퍼지면서 어린잎과 새순을 뒤덮어 마치 밀가루를 두껍게 뿌려놓은 것처럼 보인다. 심하게 감염된 새순과 어리 잎들은 노란색을 띠면서 뒤틀리거나 오그라들기도 한다. 잎의 흰가루병 병징은 봄부터 가을까지 관찰된다.
병환:
잎에 흰가루처럼 보이는 것은 병원균의 균총으로 다량의 분생포자와 균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들 분생포자가 바람에 의해 날려가 전염한다. 한여름에는 분생포자의 활동이 일시 정지되었다가 가을이 되면서 다시 전염을 시작한다.
늦가을부터 겨울에는 잎에서 포자가 없는 막상균총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에 분생포자를 만들어 새잎에 1차 감염을 일으킨다. 그 후에는 잎에 형성된 분생포자에 의한 2차 감염이 가을까지 반복한다.
방제법:
1) 봄에 병든 잎이나 줄기는 과감하게 잘라내어 땅에 묻는다.
2) 6~7월에 새로 올라온 연약한 가지에서 병이 시작되는 경우는 병든 가지를 잘라낸다 병든 낙엽을 모아 제거한다.
3) 통풍, 채광,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한다.
4) 사철나무의 휴면기인 12월~2월에는 석회황합제를, 그리고 생육기인 4~7월에는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사프롤유제, 훼나리 수화제, 베노밀 수화제, 그 밖의 흰가루병 약제를 한 달에 1~2번 뿌린다.
출처:
[조경수 병해충도감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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