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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붉은별무늬병 (Gymnosporangium asiaticum)

by 나무를 읽다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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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에서 만난 붉은별무늬병 (녹병)

♠ 피해수목: 모과나무, 명자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산사나무, 산당화, 야광나무, 윤노리나무 등 장미과수목

중간기주: 향나무

붉은별무늬병1붉은별무늬병2
<5월12일 꽃사과나무 붉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3붉은별무늬병4
<5월12일 모과나무 붉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5붉은별무늬병6
<5월12일 산사나무 붉은별무늬병>
붉은별무늬병7붉은별무늬병8
<모과나무 열매의 녹포자기(좌), 병원균의 녹포자(우), 출처:공동주택수목병해충도감>

피해특징:

향나무와 기주 교대하는 이종 기생성 병으로 봄~초여름에 걸쳐 모과나무 등 장미과 수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잎의 뒷면과 열매에 회갈색의 털 같은 것이 지저분하게 무리 지어 돋아나고 심하게 낙엽이 지기 때문에 나무의 생육과 미관을 크게 해친다.

2~3월에 향나무류에서 형성된 겨울포자퇴의 담자포자가 빗물과 바람에 의해 장미과 수목으로 전염된다.

5~6월에 장미과 수목의 잎 등에서 형성된 녹포자는 바람에 날려 향나무로 옮겨가 새로 돋아난 잎을 감염시킨다.

 

병징 및 표징:

5월 중순경부터 모과나무의 잎 앞면에 지름 2~5mm 되는 엷은 오렌지색의 둥근 병반들이 나타나고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걸쳐 병반의 뒷면에는 길이 4~5mm 되는 회갈색의 털 같은 돌기들(녹포자기)이 무리 지어 나타나다.

녹포자기가 성숙하면 그 안에서 얇은 오렌지색 가루(녹포자)가 터져 나온다.

잎자루와 열매에도 비슷한 병징이 나타나며 잎에 병반이 많이 나타나면 일찍 낙엽이 진다.

 

방제법:

4~5월에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800배액 또는 페나리몰 수화제 3,3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한다. 또한, 주변의 향나무에도 동일 약제를 4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한다.

 

1. 모과나무 붉은별무늬병

모과나무 붉은별무늬병은 봄~초여름에 걸쳐 모과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잎의 뒷면과 열매에 회갈색의 털 같은 것이 지저분하게 무리 지어 돋아나고 심하게 낙엽이 지기 때문에 나무의 생육과 미관을 크게 해친다.

 

병징 및 표징:

경기지방에서는 5월 중순경부터 모과나무의 잎 앞면에 지름 2~5mm 되는 엷은 오렌지색의 둥근 병반들이 나타나고, 5월 말에서 6월 중순에 걸쳐 병반의 뒷면에는 길이 4~5mm 되는 회갈색의 털 같은 돌기들 (녹포자기)이 다발 지어 나타난다.

이들 녹포자기가 성숙해서 터지면 그 안에서 얇은 오렌지색의 가루(녹포자)가 흘러나온다.

잎자루와 열매에도 비슷한 병징이 나타나며, 잎에 병반이 많이 나타나면 일찍 낙엽 진다.

 

병환:

모과나무의 잎 뒷면에 형성된 녹포자기 안에는 많은 녹포자가 들어 있는데, 이들 녹포자는 모과나무를 침해할 수 없고 향나무에만 기생한다. 포자는 6~7월 중에 바람에 날려 향나무로 옮겨가 당년생 잎을 통해 침입하여 6개월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이듬해 3~4 월경에 잎의 기부에 흑갈색의 삼각뿔 모양을 한 겨울포자퇴를 만든다.

겨울포자퇴는 4월 초순~하순에 비가 올 때 부풀어서 마치 오렌지색의 묵처럼 되는데, 이때 겨울포자가 발아해서 담자포자를 만들게 된다.

이 담자포자는 바람에 날려 모과나무로 옮겨와 잎과 열매의 각피를 통해 침입하여 병을 일으킨다.

 

방제법:

1. 모과나무 가까이에는 되도록 향나무를 심지 않도록 한다.

2. 4월 초순~하순에 겨울포자퇴가 붙어 있는 향나무의 잎과 잔가지들을 전정가위로 잘라서 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이 시기에는 비가 온 직후에 겨울포자퇴가 오렌지색의 젤리 모양으로 크게 부풀어서 눈에 잘 띈다.

3. 모과나무에는 4월 하순부터 5월 하순까지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테부코나졸 수화제, 훼나리 수화제, 마이탄 수화제 등을 10일 간격으로 3~4번 뿌리며, 향나무에도 4월 초순~하순, 그리고 7월에 같은 약제를 10~15일 간격으로 2~3번 뿌린다.

 

2. 명자나무 붉은별무늬병

명자나무 붉은 별무늬병은 5~6월에 명자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으로, 잎의 뒷면에 털 같은 것이 지저분하게 잔뜩 돋아나고 심하면 많은 잎이 일찍 떨어져 나무의 미관을 크게 해친다

 

병징 및 표징: 5월 초순~중순, 새잎이 피어나면서부터 잎의 앞면에 지름 2~5mm 되는 선명한 오렌지색의 원형 병반들이 나타난다. 병반 위에는 수십 개의 아주 작은 흑갈색 점들( 자기)이 나타나며, 여기에서 점질물 (녹병정자)이 스며 나온다. 5월 중순부터 6월 하순에 걸쳐 병반의 뒷면에 길이 5mm 정도 되는 담갈색~회갈색의 털 같은 돌기들(녹포자기)이 다발을 이루어 나타난다. 새순과 열매에도 같은 털 모양의 돌기가 무리 지어 나타난다. 이들 녹포자기가 성숙해서 터지면 그 안에서 얇은 오렌지색의 가루(녹포자)가 흘러나온다. 한 잎에 많은 병반이 생기면 잎은 오그라들 면서 일찍 떨어진다. 병세가 심하면 6~7월에 대부분의 잎이 떨어진다.

 

병환:

5~6월에 명자나무 잎에 형성된 녹포자는 바람에 날려 향나무에 옮겨와 햇잎을 감염하며 7~8개월의 잠복기를 거쳐 이듬해 2~3월에 침엽의 기부에 적갈색의 작은 돌기(겨울포자퇴)를 형성한다. 4월 초순~중순경 비가 올 때 이들 겨울포자퇴는 오렌지색의 한천모양으로 부풀어 오르며, 그 안에 있는 겨울포자는 발아해서 담자포자를 만든다. 담자포자는 빗물과 바람에 의해 명자나무로 옮겨가 붉은별무늬병을 일으킨다.

 

방제법:

1. 명자나무 주변에는 중간기주인 향나무류를 심지 않도록 한다.

2. 4~5월에 트리아디메폰 수화제, 테부코나졸 액상수화제, 훼나리 수화제 등 배나무 붉은별무늬병 약제를 10~15일 간격으로 3~4번 뿌린다.

3. 명자나무 주변에 있는 향나무에도 같은 약제를 4월 초순부터 10일 간격으로 2~3번 뿌린다.

 

출처:

[나무 병해충 도감 ]

[공동주택 수목병해충도감:산림청]

[조경수 병해충도감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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