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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그을음병 (Sooty molds)

by 나무를 읽다 202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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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과 가지가 새까만 그을음으로 뒤덮인 듯한 증상을 나타내는 그을음병

학명: Black mold

병원균: 자낭균류 - Meliolaceae, Asterinaceae, Parodiellinaceae, Capnodiaceae

병원균: 불완전균류 - Dematiaceae

분포: 한국, 전 세계

피해수종: 낙엽송, 소나무류, 주목, 버드나무, 동백나무, 사철나무, 후박나무, 식나무, 대나무 등

상록수, 낙엽수, 어린나무, 큰 나무에 모두 발생.

그을음병은 깍지벌레나 진딧물이 많이 발생했던 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병이다.

배롱나무 그을음병1배롱나무 그을음병2
배롱나무 그을음병3배롱나무 그을음병4
<8월17일 배롱나무 그을음병>

배롱나무 그을음병: 배롱나무 알락진딧물, 주머니깍지벌레와 같은 수액을 흡즙 하는 해충 때문에 2차적으로 그을음 병이 발생할 수 있다.

아왜나무 그을음병1아왜나무 그을음병2
아왜나무 그을음병3아왜나무 그을음병4
<12월5일 식물원온실 아왜나무 그을음병>

병징 및 표징:

보통 7월경부터 잎이나 가지의 표면이 검게 되면서 마치 새까만 그을음을 발라 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잎에 점점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잎 전체가 그을음덩이 같은 검은 피막으로 덮이는 경우가 많다. 검은 피막은 그을음병균의 균사와 각종 포자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떨어져 나간다.

그을음병은 주로 깍지벌레와 진딧물 등이 많이 발생했던 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을음병균의 대다수가 진딧물이나 깍지벌레의 분비물상에서 번식하기 때문이다. 

그을음병 때문에 나무가 말라죽는 일은 없지만 두껍게 쌓인 그을음덩이가 햇빛을 차단하여 광합성 작용을 저해하므로 나무가 쇠약해지고, 특히 조경수의 경우는 관상 가치가 떨어져 가끔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을음 병은 통풍이 나쁘고, 햇빛이 잘 안 드는 습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한다.

 

병환:

그을음병균의 대다수는 식물체에서 직접 양분을 섭취하지 않고 식물을 가해하는 진딧물, 깍지벌레, 가루이 등의 분비물상에 번식하는 부생성 외부착생균이지만, 어떤 종류는 진딧물이나 깍지벌레 등과 관계없이 흡기를 형성하여 기주 조직에서 직접 양분을 섭취하며 기생생활을 한다. 

그을음병균은 포자가 바람에 날려 전파되기도 하고 진딧물, 깍지벌레 그리고 이들의 분비물에 모여드는 개미, 파리, 벌 등의 몸에 그을음병균의 균사와 포자 등이 묻어서 전파되기도 한다.

 

월동:

그을음병균은 병반 위에서 균사 또는 자낭각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의 전염원이 된다.

 

방제법:

1) 살충제를 뿌리거나 수간주사하여 깍지벌레, 진딧물, 가루이 등을 방제한다.

2) 휴면기에 기계유유제 20~25배액을 살포한다.

3) 발생기에는 메치온유제 1,000배액을 살포하여 깍지벌레 등을 구제한다.

4) 그을음병의 직접방제에는  만코지 수화제 800배액 또는 티오파네이트메일 수화제 1,500배액 등의 살균제를 뿌린다.

5) 동제살균제는 흡즙성해충의 번식을 도우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6)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환경을 개선한다.

7) 질소질 비료를 과용하지 않도록 한다.

 

출처:

[조경수 병해충도감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산림청> 산림보호> 병해충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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