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명나방 (Box tree pyralid moth)

화성행궁에서 만난 회양목명나방 유충

♠ 학명: Glyphodes perpectails

♠ 목명 : 나비목(Hemiptera)
♠ 과명 : 명나방과(Fulgoridae)
♠ 분포 :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대만
♠ 출현시기 : 연 2~3회 발생, 6~7월, 8~9월
♠ 월동태 : 유충으로 월동
♠ 피해수목 : 회양목 (단식성 해충)
♠ 가해습성에 따른 해충분류 : 식엽성

<4월25일 화성행궁 회양목명나방 유충>

<유충 주변에 관찰되는 거미줄>

<5월24일 성균관대학교 회양목명나방 피해>

해충이라고는 거의 책에서만 보다가 처음으로 실물영접한 회양목명나방 유충. 

우리 주위에 이렇게 해충들이 곳곳에 숨어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책에서만 보던 유충들이 실제로는 아주 많이 널려 있다.
너무 신기해서 밴치에 올려놓고 사진 한컷 !!

좀 징그럽긴 했지만, 공부하고 해충들을 살필수록 익숙해지는 것 같다.
이제는 벌레들이 조금 귀엽다고 까지 생각할 정도니까.

회양목명나방은 단식성이라 회양목만을 식해한다.

유충이 거미줄을 토하여 잎을 묶고 그 속에서 잎을 식해 한다.

사진에서 유충 주변에 거미줄이 관찰된다.

피해가 심하게 입은 회양목이 말라죽은 것을 볼 수 있다.

수원사무실 근처에서 만난 회양목명나방 성충

<7월12일 잎 뒷면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회양목명나방 성충>

<7월12일 회양목 뒷면에 붙어있는 회양목명나방 성충>

<7월12일 회양목명나방 성충>

드디서 회양목명나방 성충을 만났다.

4월 25일 처음 유충을 본 이후 7월 12일에 만났으니 89일 만이다.
회양목명나방 1화기 유충이 4월 하순경부터 출현하여 성충이 6~7월에 우화 한다고 하였으니 정확하다.

회양목명나방 성충은 주로 잎 뒷면에 붙어 있어서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가끔 잎 뒷면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는 회양목명나방 성충과 눈이 마주칠 수 있다.
그럼~ 2화기 유충은 8월에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그때 다시 한번 예찰을 나가봐야겠다.

 

형태: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20∼25mm 정도이고 머리는 회백색이며 가슴과 배는 은백색이다. 앞날개는 은백색으로 외연부는 넓게 회흑색이며 중실 끝에 초승달 무늬가 있고 뒷날개의 외연부는 회흑색이다. 유충의 몸길이는 약 35mm 내외로 머리는 검고 광택이 있으며 몸은 황록색으로 아배선과 기문상선에 넓은 갈색 띠가 있다.

 

피해:

유충이 거미줄을 토하여 잎을 묶고 그 속에서 잎을 식해 한다.

관상수로 회양목이 많이 식재되면서 이 해충이 대발생하여 잎을 모조리 식해 할 때가 있다.

피해받은 나무는 수관에 거미줄이 많이 있다. 피해를 심하게 받은 단목은 수관의 일부분이 말라 고사한다.

 

생태:

연 2회 발생하나 3회 발생하기도 하며 유충으로 월동한다.

월동한 유충은 4월 하순경부터 출현하며 가는 가지에 거미줄을 치고 그 속에서 잎의 표피와 잎살을 식해 하므로 잎이 반투명하게 된다. 대개 6월 상순경부터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며 가해부위에서 번데기가 된다.

1 화기 성충은 6∼7월에 우화 하며 2 화기 유충은 8월에 나타나고 2화기 성충은 8월 하순에 나타난다.

 

방제법:

1) 화학적 방제

- 4월과 8월 잎을 가해하기 시작하는 초기에 페니트로티온유제(50%)나 에토펜프록스 수화제(10%) · 유제(20%) 1,0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2회 나뭇가지에 뿌린다.

2) 생물적 방제

- 곤충병원성미생물인 Bt균(Bacillus thuringiensis)이나 다각체바이러스를 살포한다.

-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풀잠자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 유충을 쪼아 먹는 조류를 보호한다.

-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등을 보호한다.

3) 물리적 방제

- 피해가 심한 가지는 제거하여 소각한다.

- 벌레의 밀도가 낮을 때는 손으로 잡아 제거한다.

- 페로몬트랩으로 성충을 유인하여 유살한다.

 

 

출처:

[산림청> 산림보호> 병해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