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Crape myrtle) : 백일홍

산책하다 만난 배롱나무 : 낙엽 활엽 소교목

♠ 문: 현화식물문

♠ 강: 쌍떡잎식물강

♠ 목: 도금양목

♠ 과: 부처꽃과

♠ 속: 배롱나무속

♠ 분포: 중국, 한국(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이남, 경기도 일부)

♠ 꽃: 7~9월

♠ 열매: 8~10월

♠ 꽃말: 부귀, 떠나간 친구에 대한 회상

♠ 국명: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배롱나무의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피어 있어 '백일홍'이라고 하는데, 개화기간이 100일 정도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배기롱나무'를 거쳐 '배롱나무'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화과의 '백일홍(백일초)'이라는 한해살이풀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간지럼나무'라고도 하는데 줄기를 손톱으로 긁으면 간지럼을 타는 듯 나무 전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수피가 매끈매끈하여 일본 사람들은 원숭이 미끄럼나무라고도 한다.

개화기가 길고 꽃이 아름다워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 배롱나무는 특히 절 근처에 많이 심는데 그 이유는 속세의 모든 짐을 벗듯이 수피가 벗겨져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다.

<6월3일 서호공원 배롱나무 잎>

<7월5일 성균관대학교 배롱나무 잎>

집 근처 산책하다 활짝 핀 배롱나무를 만났다.

지난 6월에 찍은 사진을 뒤져서 배롱나무 포스팅을 작성해 본다.

 

잎: 잎은 두꺼우며 마주나기 하고 타원형이다.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잎자루가 거의 없다.

<8월7일 수원사무실근처 배롱나무 꽃>

<8월7일 수원사무실근처 배롱나무 꽃>

<흰배롱나무>

꽃: 원뿔모양 꽃차례는 가지 끝에 달리는데 길이는 10~20cm로 길고 , 암수 한 꽃으로 분홍색이며, 수술은 30~40개로서 가장자리의 6개가 길며 암술은 1개이고 암술대가 수술 밖으로 나오고 8월 중순~9월 중순에 개화한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배롱나무라 한다.

 

열매: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이며, 10월에 익으며 6갈래로 갈라진다. 열매껍질조각은 단단한 목질이고 그 안에 작은 종자가 많이 들어 있다.

<6월3일 서호공원/수원화성 배롱나무 수피>

수피: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평활하며 오랜된 껍질은 부분적으로 벗겨지는데 떨어져 나간 자리가 흰색으로 남아 전체가 얼룩덜룩하게 보여 눈에 확 띈다.

<6월3일 서호공원/수원화성 배롱나무 줄기>

줄기: 줄기는 굴곡이 심한 편이어서 비스듬히 눕기 쉽고, 가지는 엉성하게 나서 나무 전체 모양이 고르지 못한 편이나 독립해서 자라 때에는 수관이 둥글게 되는 일이 흔히 있다. 일 년생 가지는 모가 나고 뿌리부터 움가지가 잘 돋아난다.

 

수고: 높이 5~6M 정도로 구불구불 굽어지며 자란다.

 

재배특성: 전정이 가능하다.

 

생육환경:

토성을 가리지 않으나 비옥 적윤한 토양과 양지를 좋아하며 내한성이 약해서 중부지방에서는 방한조치를 해야 월동이 가능하다. 원산지에 있어서는 건조하고 자갈이 섞인 모래땅이 적지라 한다. 모래가 많이 섞인 곳에 자라는 배롱나무의 나무껍질은 더 아름답다.

 

특징:

천연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되어 있다. 부산진구 양정동 화지공원(동래 정 씨 문중 묘역) 내에 위치하며, 노거수로서 800년 정도로 추정하며 나무높이는 8.3M 정도이다.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

전라남도 담양의 소쇄원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

경상북도 안동의 병산서원

 

성삼문이 사랑한 백일홍 시조 :

지난 저녁 한 송이 떨어지고

오늘 아침에 한 송이 피어서

서로 일백을 바라보니

너를 대하여 좋게 한잔하리라

 

출처:

[http://www.natur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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