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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

노랑쐐기나방 (Oriental moth)

by 나무를 읽다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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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무실에서 만난 노랑쐐기나방

♠ 학명: Monema Flavescens

♠ 목명: 나비목(Lepidoptera)
♠ 과명: 쐐기나방과(Limacodidae)
♠ 분포: 한국, 중국, 일본, 대만
♠ 출현시기: 연 1회 발생6월~8월
월동태: 유충으로 월동
♠ 피해수목: 단풍나무, 느릅나무, 뽕나무, 버드나무류, 참나무류, 벚나무, 감나무, 배롱나무, 배나무, 복사나무, 매실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석류나무, 유자나무, 장미, 찔레나무, 차나무, 포플러나무, 해당화, 플라타너스 등
♠ 가해습성에 따른 해충분류: 식엽성

노랑쐐기나방1노랑쐐기나방2
<4월7일 직원이 어딘가에서 채취해온 노랑쐐기나방 고치>
노랑쐐기나방3노랑쐐기나방4
<4월28일 화분속에 꽃아둔 노랑쐐기나방 고치>
노랑쐐기나방5노랑쐐기나방6
<6월12일 고치탈출: 정교하게 자른 고치 두껑, 그리고 노랑쐐기나방 성충>
노랑쐐기나방7
<6월12일 수국에 앉아있는 노랑쐐기나방 성충>

4월 7일 회사동료가 어딘가에서 채취해 온 노랑쐐기나방 고치.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화분 속에 꽃아 둔 고치.

6월 어느 날 동그랗게 고치를 자르고 탈출한 노랑쐐기나방. 너무나 신기한 순간이었다. 
66일 만의 탈출이라니.
그 긴 시간 동안 작은 고치 안에서 웅크리고 기다리고 있었을 나방이 너무 신기했다. 
주말을 보내고 발견한 노랑쐐기나방 성충. 얼마나 놀랐던지...

노랑쐐기나방 애벌레는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 쐐기나방 애벌레는 광식성이라 가리는 식물이 없다.

온몸이 날카로운 가시로 뒤덮여 있으며 이 독침에 닿으면 마치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고 한다.

실수로 쏘였다면 응급조치로 주변에 있는 나뭇잎이나 줄기를 짓이겨 바르면 통증이 완화된다고 한다.

참고하시길.

그보다 예찰 시에는 모기 기피제나 벌레 기피제를 반드시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한다.

단풍나무에서 만난 노랑쐐기나방 유충

9월 4일 드디어 만나게 된 노랑쐐기나방 유충들.

단풍나무 근처를 살피다 열심히 잎을 식해하고 있는 노랑쐐기나방 유충을 발견하였다. 생각보다 너무 귀여워서 깜놀!

몸 주변에 쐐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잘못 다가가다간 따끔하고 찔릴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한 마리는 사무실로 데리고 와서 화분에서 키우는 중.

곧 고치가 될 거 같은데 또 한 번 신기한 관찰이 될 거 같다. 

노랑쐐기나방 유충1노랑쐐기나방 유충2
<단풍나무를 식해하고 있는 노랑쐐기나방 유충>
노랑쐐기나방 유충3노랑쐐기나방 유충4
<단풍나무를 식해하고 있는 노랑쐐기나방 유충>
노랑쐐기나방 유충5노랑쐐기나방 유충6
<화분위에서 놀고 있는 노랑쐐기나방 유충>
<9월11일 나무줄기에서 움직이지 않는 노랑쐐기나방 유충>

9월11일 오늘은 줄기에 붙어서 움직이질 않는다. 진짜 고치가 되려고 저러나!

 

형태: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수컷이 12∼13mm, 암컷이 14∼15mm이며, 전체적으로 황색이다. 더듬이는 실 모양인데 약간 편평하며 황갈색을 띤다. 앞날개 바깥 부분은 적갈색이고, 외연에 2개의 흑갈색 사선이 있다. 노숙유충의 몸길이는 25mm 정도이고 머리는 담갈색이고 몸의 앞·뒤 부분에 암자색의 무늬가 있다. 중앙 부위와 옆은 녹색이며 몸 표면에 자모가 있다. 고치는 타원형으로 회백색 바탕에 흑갈색 무늬가 있다.
 
피해:
유충은 잡식성으로 여러 수종의 잎을 식해 하며 체표면에 자모가 있어 피부에 접촉하면 통증을 느낀다. 감나무 등 과수류의 해충이기도 하다. 어린 유충은 잎 뒤에서 잎살만 먹지만 자란 후에는 잎의 주맥만을 남기고 식해 한다.
 
생태:
연 1회 발생하고 새알처럼 생긴 고치 속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5월에 번데기가 되고 6월까지 성충으로 우화 한다. 성충은 야간에 교미한 후 잎에 1∼2개씩 산란한다. 유충은 6∼7월에 잎을 식해 한 뒤 가지에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 월동한다. 늦게 부화한 애벌레는 10월에도 볼 수 있다. 성충은 주광성이 강해서 밤에만 활동하고, 주광성은 수컷이 강하고 암컷은 약하다. 고치는 나무의 수간부 또는 가지에 붙여 만든다.
 
방제법:
1) 화학적 방제
- 애벌레가 발생하는 초기인 6월에 페니트로티온 유제(50%) · 수화제(40%)나 에토펜프록스 수화제(20%) 1,000배액을 수관부에 골고루 뿌려준다.
2) 생물적 방제
- 기생성 천적인 좀벌류, 맵시벌류, 알좀벌류, 기생파리류, 거미류 등을 보호한다.
- 고치를 쪼아 먹는 새를 보호한다.
- 포식성 천적인 풀잠자리류, 거미류, 무당벌레류 등을 보호한다.
3) 물리적 방제
- 유충이 보이면 피해받은 가지나 잎을 제거한다.
- 가지에 붙은 고치를 제거하여 죽인다.
- 수컷이 유아등 또는 유살등에 잘 유인되므로 유인하여 죽인다.
 
출처:
[산림청> 산림보호> 병해충검색]
[조경수 병해충도감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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