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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

장미 검은무늬병 (Black spot of rose)

by 나무를 읽다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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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균: Diplocarpon rosae (불완전세대: Marssonina rosae)

분류: 곰팡이의 일종, 자낭균

피해수목: 장미, Rosa속 식물, 전 생육기를 통해 묘목, 성목에서 모두 많이 발생

♠ 장마철 이후에 피해가 심하나 봄비가 잦은 해에는 5~6월에도 심함

월동: 병든 잎에서 자낭반의 형태로 월동, 이듬해 봄에 자낭포자가 비산하여 1차 전염원이 됨

<6월7일 장미 검은무늬병>

피해:

병에 걸린 잎은 가볍게 건드려도 쉽게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잎에 커다란 검은 병반이 생기고, 생육기간 중 계속 잎이 심하게 떨어지므로 나무의 미관이 크게 손상된다.

나무의 수세도 상당히 약화되어 동해를 받기 쉽다.

비가 잦을 때 많이 발생한다.

 

병징 및 표징:

봄에 새잎이 피면서부터 가을의 낙엽기까지 전 생육기간을 통해 발생한다.

주로 잎과 잎자루, 일 년생 녹지에 발생하지만 때로는 꽃망울과 꽃받침에도 발생한다.

처음에는 잎에 흑갈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차츰 커지면서 보통 직경 5~8mm, 때로는 직경 15mm에 이르는 비교적 커다란 흑갈색의 둥근 병반이 된다.

병반의 가장자리는 대개 톱날처럼 삐죽, 삐죽하지만 장미의 품종에 따라서는 매끈한 모양을 띠는 것도 있다.

이들 병반은 흔히 융합해서, 모양이 일정하기 않은 커다란 검은색 병반을 만든다.

병반 주변의 조직은 차츰 노란색으로 변하며, 병반 표면의 중앙부에는 미소한 까만 점들(분생포자층)이 다수 나타난다. 병든 잎은 일찍 떨어지며, 심하면 8월 초순 이전에 대부분의 잎이 떨어지고 맨 줄기만 남는다.

 

병환:

병원균은 병든 가지와 낙엽의 병반조직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가지의 병반에는 분생포자를, 그리고 병든 낙엽의 병반 위에는 자낭포자를 각각 형성한다.

이들 분생포자와 자낭포자는 봄에 새잎이 피어날 때, 바람과 빗물에 의해 새잎이 전파되어 1차 감염을 일으킨다.

병원균의 생활주기는 약 10~11일로 분생포자가 감염을 일으킨 지 2주일 내에 병반상에 새로운 분생포자가 형성된다. 따라서 장미의 생육기간 중 여러 차례 반복감염이 일어나면서 병이 확산된다.

이 병원균은 아황산가스에 약하며 따라서 아황산가스에 만성적으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병의 발생이 적다.

 

방제법:

1) 병 발생 초기부터 아족시스트로빈수화제, 베노밀 수화제, 만코지수화제, 클로로탈로닐제 등의 살균제를 10~14일 간격으로 뿌린다. 특히 비가 온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다시 뿌린다.
휴면기에는 석회유황합제를 뿌리면 효과적이다.
2) 병든 가지는 잘라서 땅에 떨어진 병든 잎과 함께 모아서 태우거나 땅속에 묻어서 월동전염원을 없앤다.
3) 장미의 품종 간에 발병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저항성 품종을 재배한다.
4) 질소질 비료를 줄이고, 인산 및 칼리질 비료를 늘려준다.

 

출처:
[조경수 병해충도감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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