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수관 하부에 발생하는 검은돌기잎마름병
♠ 병원균: Chloroscypha chamaecyparidis
♠ 분류: 곰팡이의 일종, 자낭균류
♠ 분포: 한국, 일본, 북미, 유럽
♠ 피해수목: 측백나무, 황금측백나무, 편백, 화백
♠ 주로 울타리용 또는 정원수로 심는 측백나무에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
♠ 심한 낙엽과 가지마름을 일으켜 나무의 생장과 미관을 저해한다.
♠ 여름철에 고온과 가뭄이 오래 지속되어 나무가 쇠약해졌거나 너무 밀식되어 수관하부에 통풍과 채광이 불량할 때 잘 발생한다.
피해 특성:
측백나무과 수목으로 울타리를 만든 곳에 심하게 발생하여 낙엽이 되므로 수목의 생장이 저하되고 조경용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울타리 조성목 등 통풍이나 채광이 나쁠 때 주로 발생하는 병원성이 약한 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묘목, 단목으로 조성된 조경목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생태 및 방제에 관한 연구가 필요한 수준이다.
충북 단양의 석회암지대에 조림된 측백나무 임지에 대단위로 병이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고 조림지뿐만 아니라 자생임분인 단양군 영천리 측백수림(천연기념물 제62호)에서도 일부에 피해가 발생하여 경계해야 할 병으로 판단한다.
진단 특성:
자낭반은 주로 기공조선상에 형성되며 자낭은 곤봉형~둥근 기둥 모양으로 무색이며 크기는 70~125×13~18㎛로서 8개의 자낭포자가 거의 1열로 배열되어 있다. 자낭포자는 무색이며 곤봉형~구형으로 크기는 10~14×6.5~9㎛이다.
병징 및 표징:
5월부터 7월에 걸쳐 먼저 밑가지의 안쪽에 있는 잎과 녹지가 적갈색으로 변하면서 말라죽으며 점점 바깥쪽과 위쪽으로 진전된다.
8월부터 병든 잎이 심하게 떨어지면서 수관하부는 엉성한 모습을 드러낸다.
말라죽은 가지의 침엽접합부에는 홈을 따라 지름 0.5~1mm 되는 까만 팽이 모양의 작은 돌기가 띄엄띄엄 또는 무리 지어 나타난다. 비가 와서 다습하면 이들 자낭반은 부풀어 오르며 지름 1~2mm 되는 회흑색의 접시 모양이 된다.
잎이 많이 떨어진 가지는 쉽게 부러진다.
병환:
병든 잎에 형성된 자낭반은 비가 올 때 자낭포자를 방출하며, 자낭포자는 바람에 의하여 전파된다.
병원 균의 생활사와 잠복기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방제법:
1. 밀식을 피하고, 잎이 지나치게 무성할 때는 가지를 적절히 솎아내어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한다.
2. 병든 가지와 잎은 일찍 제거해서 땅에 묻거나 태운다.
3. 여름철의 고온과 가뭄으로 나무가 쇠약해지지 않도록 적절한 관수와 비배관리를 통해 수세를 증진시킨다.
출처:
[조경수 병해충도감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생활권수목 병해도감 : 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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