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True mistletoes)

♠ 학명 : Loranthus yadorikiSieb

♠ 분포 :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 일본, 중국

♠ 병원균 : Viscum album ver. coloratum,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일종의 기생성 종자식물
♠ 피해수목 : 참나무 등 활엽수류
♠ 종류 :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겨우살이>

병징 및 표징:

주로 큰 나무들의 윗가지에 기생한다.

피해를 받은 나무는 멀리서 보면 마치 나뭇가지에  크고 작은 새둥지들이 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상록 기생 관목인 겨우살이는 기주식물의 잎이 다 떨어지고 맨가지가 드러나는 겨울에 특히 눈에 잘 띈다.

겨우살이의 착생 부위는 방추형으로 부풀어 오른다.

착생 부위에서 가지의 선단부까지는 위축되고 결국에는 말라죽는다.

겨우살이가 많이 발생한 나무는 크게 쇠약해지며, 심하면 말라죽는다.

 

병원체: Viscum album ver. coloratum

겨우살이과에 속하는 일종의 기생성 종자식물이다.

다른 나무의 가지나 어린줄기에 침입하여 기주식물로부터 물과 무기양분을 흡수해서 살아간다.

하지만 녹색의 잎이 잘 발달한 겨우살이는 광합성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만든다.

엄밀히 말하면 반기생성 상록 관목이다.

겨우살이의 잎은 긴 타원형으로 두꺼우며 대생(잎이 마디마다 두 개씩 마주 붙어 나는 것)한다.

가지는 마디마다  Y자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이른 봄에 가지 끝에 연노란색의 작은 꽃이 핀다.

작은 완두콩만한 둥근 열매는 가을에 연노란색으로 익으며 씨가 한 개씩 들어있다.

붉은겨우살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나는데 열매가 붉은 점이 겨우살이와 다르다.

 

병환:

겨우살이의 열매는 새들이 즐겨 먹는다.

끈적끈적한 물질로 둘러싸여 있는 씨는 소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되어 쉽게 마른 나뭇가지에 달라붙는다.

끈끈한 과육을 가진 열매는 새 주둥이나 새발에 달라붙어서 멀리 옮겨진다.

윗가지에 기생한 겨우살이의 씨가 밑으로 떨어지면서 아랫가지에 달라붙기도 한다.

기주식물의 가지에 달라붙은 씨는 봄에 발아해서 어린 뿌리 끝에 끈끈한 흡반을 만든다.

여기에서 자라나 온 가느다란 1차 기생근이 나무껍질을 뚫고 들어가 피층부에서 수평으로 자라면서 살아있는 목부조직에 방사형의 2차 기생근을 뻗어 기주로부터 물과 무기양분을 흡수한다.

이렇게 기주의 가지에 침입해서 싹을 틔우고 자라서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년이 걸린다.

 

피해:

겨우살이가 수목의 가지에 기생하면 국부적으로 이상비대하며 병든 부위의 윗부분은 위축되면서 말라죽는다. 

참나무류에서 피해가 가장 심하다.

 

방제법:

1) 겨우살이가 발생한 가지는 발견 즉시 제거해서 종자에 의한 전염을 방지한다.

2) 가지를 제거할 때는 겨우살이의 착생 부위로부터 아래쪽으로 적어도 30c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잘라내고, 절단면에는 티오파네이트메틸도포제를 발라서 목재부후균의 침입을 방지한다.

3) 겨우살이가 기생하여 말라죽은 가지는 강풍이 불 때 부러져 위험하므로 미리 잘라내도록 한다.

4) 겨우살이에 심하게 감염된 나무는 제거해서 종자의 확산을 방지한다.

5) 나무를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겨우살이가 기생한 원줄기나 굵은 가지를 잘라낼 수 없을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겨우살이를 제거한다.

6) 매년 겨울 겨우살이를 주기적으로 바짝 잘라내면 비록 겨우살이가 다시 자라나 오더라도 열매를 맺기까지는 수년이 걸리므로 종자의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을뿐더러 수세 회복에 도움이 된다.

겨우살이 종류 (출처: http://ecotopia.hani.co.kr/알수록신기하지만 보호해야할 우리나라의 겨우살이)

 

출처:

[조경수 병해충도감 :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나무 병해충 도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 식물]

[http://ecotopia.hani.co.kr/179925 (한겨레 환경생태 전문 웹진)]